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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식중독균만 골라 3시간 안에 찾아낸다
- 작성자
- 이재형
- 등록일
- 2026-10-27
- 조회
- 47
살아있는 식중독균만 골라 3시간 안에 찾아낸다
- 식품연,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생균 선택 검출·정량 기술 개발 -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살아있는 식중독균만 선택적으로 찾아내고 그 양까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검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식품 속 세균을 막으로 농축한 뒤, 살아있는 특정 세균에서만 증식하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해 별도의 사전 증균 없이 3시간 이내에 살아있는 식중독균만을 선택적으로 검출·정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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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배양검사법은 살아있는 세균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4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PCR과 같은 유전자 검사법은 죽은 세균의 유전자까지 검출될 수 있어 생균과 사균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세균 농축·박테리오파지 증폭·정량 PCR 분석을 연계한 MC-PAA-qPCR 분석법을 개발했다. 식품 시료에서 세균을 농축한 후 살아있는 목표 세균에서만 증식하는 박테리오파지의 양을 측정해 세균의 농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살모넬라와 바실러스 세레우스를 대상으로 기술의 성능을 검증했으며, 배추에 살모넬라를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시험에서는 기존 배양검사 대비 평균 98.8±3.0%의 정량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식품 안전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Food Control에 게재됐다.
식품연 임정아 박사는 “식품 안전검사 기술은 분석 성능뿐 아니라 실제 검사 과정에서의 적용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다양한 식중독균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 검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